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도 자궁암판정을 받고 항암치료와 방사선(자궁내 방사선)이라고 하시더라구요 7회정도 받고 현제 정기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총 치료기간은 1년반정도 햇구요 현제 일상생활로 거의 돌아와 정상적인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부부관계를 시작했는데 항상 출혈이 있습니다 그문제로 산부인과에도 가보았지만 정확한 원인과 치료방법은 찾지못했고 호르몬질정을 처방 받았었습니다 정기검진때 담당교수님께 말씀드렸는데 대수롭지 않게 괜찮다 부부관계는 하는게 좋다라는 답변만들었어요.. 아직 나이가 40초반인지라 성생활이 아직 필요한데 어디서부터 치료를 시작해야할지몰라 찾아보다가 혹시 도움 받을 수 있을까 하여 문의 남깁니다.
치료를 받으신 후 부부관계 시 출혈을 경험하고 계시군요. 담당 선생님의 진료와 상담을 했지만 걱정되는 마음이 지속되는 점 이해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부부관계 도중이나 이후 출혈 증상은 여성 환자분에서 자궁 및 생식기 주변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발생하는 흔한 중 하나로 생각되지만, 다른 원인을 찾아보기 위한 추가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자궁암 치료에서 매우 효과적이나, 일반적으로 의 약화나 질이나 자궁경부가 좁아지는 증상 등으로 인해 질 건조, 성관계 시 및 출혈과 같은 부작용을 발생시킵니다. 최근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궁암 진단 후 관계를 지속하는 여성의 70%가 이러한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질문자님과 같이 젊은 여성의 경우, 부작용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자궁암 환자의 삶의 질을 완전히 보존할 수 있는 확실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다만, 현재 경험하고 계시는 관계 중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을 몇 가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부부관계를 시작하기 전과 도중에 윤활제를 충분히 사용하고, 취침 시간에 질 보습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질 보습제는 관계 시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며 평소에 질을 촉촉하고 정상적인 산도(pH)를 유지하는데 쓰임을 말씀드립니다. 이 외에 질 위축(질벽이 얇아짐)을 경험하고 계시다면, 요법과 같은 호르몬 요법도 치료의 옵션으로 고려할 수 있으나, 이는 특정 유형의 암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어 사전에 담당 의사선생님과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추가적으로 출혈의 원인이 자궁암의 방사선 치료로 인한 부작용뿐만 아니라, 자궁내막 변화나 근종과 같은 산부인과 질환때문에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해당 문제에 대해서는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진찰 및 산부인과 검진을 시행하시면서 이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세한 검사 결과와 출혈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여쭈어보시길 권하겠습니다.
심각한 출혈이 아닌 이상 자궁암 진단을 받은 환자에서 성생활은 금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경험하고 계신 증상과 관련해 파트너분과 성생활에 대한 열린 소통이 필요하며, 필요할 경우 질문자님의 상황을 잘 알고 계시는 담당 의사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시면 가장 적절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