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소변 PH 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합니다.

과거에 을 진단받으신 적이 있으시며, 현재와 과거의 pH검사 결과와 차이가 있어 걱정되고 궁금하신 점이 많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질문주신 내용에 대해 순차적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소변 pH와 혈액 pH의 관계
먼저, 소변 pH와 혈액 pH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소변 pH는 혈액 pH를 직접적으로 반영하지 않습니다. 체내의 적절한 대사와 산소 공급을 위해 혈액의 pH는 7.35~7.45 사이로 엄격하게 조절되며, 이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소변의 pH는 식습관, 신장 기능, 약물 복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아 일반적으로 5.0~9.0까지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변검사를 통한 pH 결과만을 보고 몸이 산성화 또는 알칼리화 되었다고 판단할 수 없으며, 건강상태에 따라 변동되는 소변 pH는 엄격하게 혈액 pH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임을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일부 대체 의학에서는 환자의 체내가 산성을 띄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축적된 사실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암이 체내의 산증을 유발할 수는 있지만 이는 말기 상태에서 관찰되는 경우가 많으며, 혈액 pH는 7.35~7.45사이에서 유지됨을 함께 말씀드립니다.

2. 소변검사 결과(pH)의 변화 이유
정상적인 소변의 pH는 약산성(pH 5.5~6.5)을 띄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소변의 pH가 변동할 수 있으며,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알칼리성뇨(소변 pH가 증가): 신장 관련 질환, , 세균에 의한 요로감염, 구연산이 많은 음식(감귤류 과일(레몬, 오렌지, 자몽 등), 야채(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시금치)) 섭취 
- 산성뇨(소변 pH가 감소): 신장 관련 질환, 심한 설사나 탈수 등으로 인한 체내 수분 부족 문제, 심한 설사, 고열, 탈수증, 단백질 음식(육류) 및 산성 과일(크렌베리, 블루베리 등) 등의 산성 음식 섭취
 

3. 소변 비중(요비중)과 신장의 건강 상태와의 관계
요비중은 신장이 소변을 농축하거나 희석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건강한 성인의 경우 1.003~1.030 사이의 요비중을 보입니다. 1.020을 초과할 경우 탈수를 의심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당뇨나 항이뇨호르몬의 이상, 신장 질환 등으로 인해 요비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변의 pH와 요비중 수치는 소변 검사 결과의 일부이므로, 두 가지 수치를 통해 특정 질환을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두 가지 검사 결과 외에도 다양한 타 검사 결과를 종합한 판단이 필요하며, 보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질문자님의 건강상태를 잘 알고계시는 담당 의사선생님과 추가적인 검사 의 필요성에 대해 의논하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4. 화장실을 자주 가는 원인
배뇨 횟수가 잦아지는 원인 또한 매우 다양합니다. 수분 섭취량의 변화, 요로감염, 신장 기능 이상, 당뇨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번 검사에서 나타난 요비중의 상승(1.033)과 함께 잦은 배뇨가 있다면, 신장이나 요로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을 통해 전달주신 검사 결과 및 배뇨 습관과 관련된 내용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다시한번 권유드립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더불어, 루닛케어는 암 환자와 가족분들의 여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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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문헌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Pillai, S. R., Damaghi, M., Marunaka, Y., Spugnini, E. P., Fais, S., & Gillies, R. J. (2019). Causes, consequences, and therapy of tumors acidosis. Cancer metastasis reviews, 38(1-2), 205–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