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수술전인데, 타목시펜을 복용한지 1주일이 넘었습니다. 불면증으로 잠을 못자고 있는데 수면제 복용해도 괜찮을까요?
수술을 앞두고 으로 인한 불면증 때문에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타목시펜은 유방암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불면증과 같은 이 드물지 않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타목시펜으로 인한 불면증에 대해 수면제를 복용할 경우, 약물 간의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타목시펜은 CYP2D6라는 효소에 의해 대사되기 때문에 해당 효소를 거치는 수면제의 경우, 타목시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면제에 대해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 후, 약물 복용 여부 및 어떠한 약물을 복용할 지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타목시펜과 함께 복용할 때,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이 있으며 종류 및 용량에 대해서는 상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타목시펜의 경우 여성 호르몬을 억제하여 야간의 및 열감을 유발하여 불면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항우울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데 그중에서는 벤라팍신(venlafaxine)이라는 약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대로 항우울제 중에서도 파록세틴(paroxetine)과 같은 약은 CYP2D6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외 주의가 필요한 약으로 항히스타민제가 있습니다.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도 구매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위에서 말씀드린 CYP2D6 효소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타목시펜과 같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수면제 중 렘브록산트(lemborexant) 제제는 현재 한국에서 출시되지 않았지만, 세계 각국에서 판매중이며 향후 국내에도 출시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약물은 타목시펜과 마찬가지로 CYP2D6 효소를 통해 대사되기 때문에, 타목시펜과의 상호작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면제 뿐 아니라 다른 여러 약물 중 이러한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약물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 후 복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마지막으로, 수면제 복용 외에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수면의 질을 개선해볼 수 있습니다.
카페인 섭취 줄이기: 특히 오후 시간 이후에는 피하세요.
수면 환경 조성하기: 조용하고 어두운 환경을 유지하세요.
규칙적인 수면 스케줄 유지하기: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세요.
자극 조절법: 잠들기 전 스마트폰, TV와 같은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하세요.
이완 요법: 심호흡, 명상, 근육 이완 기법을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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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