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유방암 수술 후 배액관의 배액량이 20미리가 정상인지 궁금합니다.

수술 후 배액관을 통해 배출되는 체액의 양은 개인의 회복 속도, 수술 범위, 그리고 개인적인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배액관에서 배출되는 액체의 양이 20~30ml 이하일 때까지 배액관을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유방이 커서 수술 부위가 클수록, 겨드랑이 을 많이 제거할수록 자연히 배액량도 많아집니다. 하루 배출량이 20~30cc 정도로 줄면 배액관을 제거하며, 이때까지 보통 7~10일쯤 걸립니다. 따라서, 현재 질문자님의 배액량은 배액관을 제거해도 되는 수준으로, 정상 범위입니다.

만약 배액량이 지속적으로 많거나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면, 부위에 염증이 있거나 감염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징후가 있는지 자가점검 후 외래 예정되어 있는 병원에 연락하거나, 외래 방문 시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배액량: 하루 20ml 정도의 배액은 큰 문제는 아닐 수 있지만, 이전에 비해 줄어들지 않고 증가하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배액 색깔: 배액이 맑거나 옅은 붉은색이라면 비교적 정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한 붉은색, 황록색(농이 섞인 경우), 또는 악취가 난다면 감염이나 출혈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이나 : 배액관 삽입 부위 주변에 심한 부종, 통증, (피부가 붉어짐), 열감 등이 있다면 감염 징후일 수 있습니다.

• 감염 징후: 미열(37.5°C 이상) 또는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배액량이 지나치게 적은 경우에도 배액관이 막혀 있지는 않은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수술부 주위에 혈액, 림프액과 같은 삼출물이 많이 남아 있더라도, 배액관이 막혀 있다면 실제 배액관을 통해 배출되는 양이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고인 액체가 배출되지 않아 수술 부위에 통증이나 열감이 생길 수 있으며, 전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으시다면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 후 추후 계획을 세우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임의로 배액관 입구를 만져도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만지지 않을 것을 권고드립니다. 만약, 배액관을 비워야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비우기 전과 후에 물과 비누로 손을 씻으셔야 합니다. 또한, 배액관 뚜껑을 닫기 전, 솜으로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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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

•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

• Memorial Sloan Cancer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