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71세 이며 22년도에 유방암 2기 표준치료 하고 현재 페마라 복용중이며 당뇨 고지혈증 이명 치매 불면증 약을 드시고 계십니다 1- 오른쪽 손목관절 통증을 자주 호소 하십니다 이것 때문에 많이 불편해하십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2- 손발이 시렵고 춥다고 하십니다 요즘 겨울이라 더 심한거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3- 당뇨 고지혈증 약을 먹고 있는데 암환자의 경우 피검사 당화혈색소 몇이하로 나와야 괜찮은건가요? 4- 영양제 리포좀 비타민c,d. 비타민b3, 메시마에프, msm, 유산균, 코큐텐, 피지에이폴리, ahcc, 칼슘마그네슘 2:1, 비타민k2, 에키네시아를 복용중입니다 괜찮을까요?? 금지해야되는 영양제가 있는가요?
치료를 받고 계시는 어머님의 건강상태와 관련하여 궁금하신 부분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질문 주신 내용에 대해 하나씩 답변드리겠습니다.
Q1. 오른쪽 손목관절 을 줄이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손목관절 통증의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그 중 노인 당뇨 환자에서 흔한 손목관절 통증의 원인으로는 손목 수근관 증후군이 있습니다. 또한, 어머니께서 현재 ()를 복용하고 계신 점을 고려하였을 때, 해당 의약품의 대표적인 인 관절통으로 인한 통증일 수도 있겠습니다.
관절통증으로 통증이 심하거나 뻣뻣한 느낌이 드신다면 온찜질을 추천해 드립니다. 하루 2~3회 정도, 한 번에 15~20분 정도의 온찜질이 통증 경감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지나친 열 자극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적절한 시간과 빈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손목의 사용 빈도를 낮추고, 손목 보호대의 착용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조치에도 통증이 지속적으로 심할 경우, 담당 의사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골관절염, 당뇨병성 신경병증, 손목 수근관 증후군 등 손목관절 통증의 원인에 대한 감별을 위해 정확한 진료를 받으시고, 필요 시 복용이나 주사치료 등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Q2. 손발이 시리고 추운 증상을 완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손발이 시리고 추운 증상 또한 원인이 다양할 수 있으며, 고령이나 페마라 복용의 영향으로 인한 말초신경병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로 인한 신경병증이 발생하였을 때 손끝이 시린 증상이 자주 나타나므로 담당 의사선생님의 진료를 통해 당뇨성 신경병증 여부를 확인해 보시기를 권장해드립니다.
이러한 증상의 완화를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하실 수 있는 혈액순환 개선을 위한 몇가지 방법을 안내드립니다. 양말, 장갑 등의 방한 용품 착용을 통해 손발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고, 전기담요나 핫팩을 활용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또한 매일 15~20분씩 온수(38~42°C) 족욕은 혈액순환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다만, 너무 뜨거운 온도의 전기담요, 핫팩 및 족욕을 시행하는 것은 피부화상 또는 혈압 변화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외에도 어머니께서 거동이 가능하신 상황이시라면, 걷기와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권장드리며,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음식(카페인, 짠 음식, 등)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3. 환자의 경우, 피검사에서 당화혈색소 수치는 어느 정도를 유지해야 할까요?
당화혈색소(HbA1c)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반영합니다. 미국 당뇨병 학회에 따르면 일반적인 노인 당뇨 환자의 경우 당화혈색소 수치를 7.0~7.5% 내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기대여명이 길고 건강상태가 양호한 경우 당화혈색소 수치를 7.0% 이하로 낮게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반된 질환이 많고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나쁘다면 당화혈색소 목표를 8.0~9.0%로 상향조절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설명드린 바와 같이, 개인에 따라 권장되는 당화혈색소 목표치가 다르기 때문에, 해당 내용과 관련하여 어머니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계시는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하시어 적정 당화혈색소 목표치를 설정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Q4. 현재 복용 중인 영양제 중 금지해야 하는 것이 있나요?
리포좀 비타민 C/D, MSM, 칼슘/마그네슘, 유산균, 코큐텐
일반적으로 암환자와의 상호작용이 적으며, 적정 용량이라면 비교적 안전하게 복용 가능합니다. 또한 페마라 복용으로 인해 감소가 유발될 수 있으므로, 칼슘/마그네슘 영양제의 복용은 필수적입니다. 음식과 영양제를 통해 하루 섭취하는 칼슘의 양은 1000~1200mg이 적절하며, 과다복용(2000mg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칼슘/마그네슘 영양제의 용량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함을 말씀드립니다.
비타민 B3
고용량의 경우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고 혈당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정용량을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비타민 K2
어머니께서 복용 중이신 약물 중 는 없는 것으로 생각되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신 경우라면 비타민 K는 복용을 중단하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메시마에프, AHCC, 에키네시아, 피지에이폴리
일부 연구에서 해당 성분이 암을 예방하거나 면역증진, 염증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유방암 환자에서 구체적인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축적되지는 않은 상태이며, 현재 어머니께서 유방암 치료 과정 중이시기 때문에 가급적 복용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한 위 영양제의 과도한 섭취 시 간 독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문자님의 어머니께서 복용하고 계신 약이 많기 때문에, 해당 의약품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꼭 필요한 영양제만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확하게 현재 복용 중이신 모든 약물에 대해 알지 못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전달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영양제 복용과 관련해 어머니의 건강 상태 및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해보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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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