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1월 위절제술을 받고, 2월 초 항암치료 예정입니다. 질문 1) 이번달(25년 1월 중)에 독감, 폐렴,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가능할까요? 백신 접종을 하게 된다면 하루에 다 맞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나 며칠 간격으로 맞나요? 질문 2) 항암 치료 중 생리가 나오면 어떻게 하나요?
2월 초에 을 앞두고 계시는군요. 항암요법 외 궁금하신 점에 대해 순서대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방접종에 대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예방접종 시기와 종류는 항암 치료 일정과 병행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특히 감염 예방이 중요한 인플루엔자 백신은 항암 치료 중에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먼저, 예방접종에 종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예방접종에는 사백신과 생백신이 있습니다. 사백신은 병원체를 사멸시켜 몸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항암화학요법 중에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반면, 생백신은 살아있는 병원체의 활성을 약화시킨 형태로, 항암화학요법 중에는 접종을 피해야 합니다.
질문주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구균 백신(13가, 23가)은 사백신에 속합니다. 이러한 백신은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해 효과가 저하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료를 시작하기 2주 전이나 치료 종료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다만, 항암 치료제의 종류와 일정에 따라 적절한 접종 시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은 독감 합병증 예방이 매우 중요하므로 항암화학요법 중에도 접종이 권장됩니다. 매년 백신 예방접종 시기(10월부터)에 접종받아야 하며, 그 시기를 놓쳤더라고 접종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대상포진 백신의 경우 사백신과 생백신 모두 유통되고 있습니다. 생백신은 항암화학요법 시작 4주 전 또는 치료 종료 후 3개월 이후에 접종하는 것이 권장되며, 사백신은 항암화학요법 중에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접종 전 백신 종류를 정확히 확인하고, 항암 치료 일정에 맞춰 담당 의사 선생님과 충분히 상담한 후 접종해야 합니다.
백신 접종 간격에 특별한 제한은 없으며, 인플루엔자 백신, 폐렴구균 백신, 대상포진 백신을 같은 날 접종하더라도 효과가 저하되거나 이상 반응이 증가하지 않습니다. 단, 대상포진바이러스의 생백신과 사백신은 적어도 4주의 간격을 두고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항암화학요법 약물은 난소 기능에 영향을 미쳐 생리 주기를 불규칙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생리가 중지되기도 하며 생리 기간이 짧아지거나 평소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생리가 나온다면, 생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에 대비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등과 같은 증상에 대비하여 의 사용 등에 대하여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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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