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부분절제 수술을 받은지 오늘로 열흘째입니다. 퇴원 후 식욕자체도 사라지고, 죽으로 식사를 대체하고 있는 상황인데, 소화에 대한 두려움에 소량으로 먹다보니.. 급격하게 체중이 줄고(8키로 급감) 한 시간 걸을 기운이 없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여, 몇가지 질문을 드리옵건데. 1. 동네의원에서 영양주사를 맞는게 대안이 될 수 있습니까? 대안이 된다면 어떤 성분을 영양주사로 맞는게 좋습니까? 2. 근육이 빠르게 소실되고 있습니다. 단백질파우더(wpc 혹은 wpi)의 섭취를 통한 단백질(아미노산) 보충은 안전합니까? 3. 아울러 음식섭취 후 장에서 "꾸르룩"거리는 소리가 나고 가스(방구)가 자주 나오는건 좋지 못한 상황입니까?
으로 부분을 받은 지 열흘째로, 퇴원 후 식욕도 떨어지고 체중이 빠르게 줄고 기운이 없어 많이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위를 절제하는 수술 후에는 전체 식사량이 적어지고 소화 흡수율도 낮아질 수밖에 없어서 체중이 줄고 영양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음식물 섭취량과 소화기능 변화를 고려하여 식생활에 적응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질문 주신 것들에 대해 아래에서 나누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동네의원에서 영양주사를 맞는게 대안이 될 수 있습니까?
수술 후 위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식사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영양주사는 식사가 어려울 때 보조적인 방법으로 영양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영양 주사는 환자의 영양 상태에 맞춰 맞는 것이 중요하므로 혈액검사 등을 통해 어떤 영양소가 부족한지 확인한 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부족한 영양소를 경구로 영양제, 먹기 편한 식단 조절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면 주사보다는 경구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영양주사를 맞기 전에 수술한 병원의 담당 의사선생님과 먼저 상담하여 적절한 영양 보충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수술 후에 나타나는 섭취량의 저하와 기능저하의 문제는 대부분의 경우 3-6개월에 걸쳐 회복하게 되며, 수술 후 식사 요령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술 후 열흘째라면 아직 회복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음식을 먹는 방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위 수술 후 1개월까지의 식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식사량을 종이컵 하나 정도의 양(150ml)부터 시작하여 하루 또는 이틀을 지나면서 한 숟가락씩 서서히 늘려갑니다.
2~3시간을 간격으로, 위 2/3을 절제한 경우는 하루 6회, 위를 모두 절제한 경우에는 하루 8~9회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식사가 어려운 경우 간식을 먹습니다. 이때 간식은 식사의 개념이므로 열량이 적은 과일보다는 열량이 충분히 높은 음식(단백질 보충음료, 죽, 고구마, 감자, 달걀, 요거트 등)을 섭취합니다.
한 번에 조금씩(반 숟가락 정도) 뜨고, 20번 이상 씹어서 삼키는 습관을 들입니다. 식사시간이 40분 정도 되도록 천천히 먹습니다.
물은 식사 1시간 전후로 마시며 식사 중에는 국물이나 물을 먹지 않습니다. (단, 유문보존 위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의 경우에는 물 먹는 것을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백질파우더(wpc 혹은 wpi)의 섭취를 통한 단백질(아미노산) 보충은 안전합니까?
수술로 인해 소모된 체력을 회복하고 체중을 유지하려면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백질 파우더는 보통 물이나 음료에 타서 섭취하는데, 부분위절제술 후에는 액체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덤핑증후군은 음식이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너무 빨리 장으로 내려가면서 어지러움, 식은땀, 복통 등이 생기는 증상으로, 수술 후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물 대신 묽은 죽이나 요거트에 섞어서 소량씩, 천천히 섭취하면 덤핑증후군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단백질 섭취를 위해 단백질파우더보다 뉴케어와 같은 단백질 보강 제품을 추가하시는 게 일반적이며, 식사대용 보충음료는 영양밀도가 높으므로 조금씩 나누어서, 천천히 여러 차례 나누어 드시는 것이 소화 및 흡수에 좋습니다.
따라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럿 있으나 수술 후 열흘 째인 현재 상태에서는 주의사항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선생님과 적절한 단백질 섭취 방법 등에 대해 상의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음식섭취 후 장에서 "꾸르룩"거리는 소리가 나고 가스가 자주 나오는 건 좋지 못한 상황입니까?
부분위절제술 후에는 위의 기능이 약해져 소화가 덜 되거나 소화기능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방귀가 자주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주로 수술 후 공기가 위에 머무르지 못하고 소장으로 내려가면서 발생할 수 있으며, 방귀 냄새가 더 독해질 수 있습니다. 음식을 천천히 씹어 먹고, 신선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시간이 지나면서 소화기능이 개선되면 이 증상은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반대로 가스가 전혀 나오지 않거나 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에는 수술 합병증인 장 , 장 마비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그럴 경우에는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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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