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가 유방암 치료를 한지 7년차고 곧, 8년차가 되시는 분이고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도 몇 번 하셨어요. 타목시펜 복용하다가 부작용 때문에 2년 중단 했습니다. 담당의사분이랑 합의해서 중단 한게 아닌 본인 자의로 중단 하신 거에요. 이 증상은 2월부터 시작 되었고,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CT 조영제 넣고 찍어도 보고 위내시경도 하고 혈액검사 등등 여러가지 검사를 했는데도 병원에서는 아무 이상 없다고 했습니다. 1. 몸이 축쳐지고 힘이 없고 기운이 없고 입맛이 없어서 밥을 많이 못 드셔서 그런지 하루종일 누워만 계세요. 밥을 먹어도 허기가 지다고 하세요. 움직이는 거랑 걸어다니는 것도 힘들어하셔서 계속 누워 계셔요. 2. 잠도 잘 못 주무셔서 불면증이 심해요. 가끔 이상한 냄새 난다고 하셔요. 3. 소화도 잘 안 되고 속이 쓰리고 속이 안 좋고 배가 아프다고 해요. 대변을 보시면 힘이 하나도 없으셔서 허기가 지신다고 하세요. 4. 가슴두근 거림과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시고 목도 답답하다고 온몸이 아프다고 하시고 또, 갱년기가 있으셔서 열감 때문에 덥다가 춥다가 반복해서 힘들어 하세요. 두통도 있으시고, 어지러워 하세요. 면역력 안 좋아서 몸이 차가우셔요. 머리가 시렵다고 하십니다. 아침이랑 오후엔 좀 괜찮다가 밤이랑 새벽만 되면 이 증상이 심해지세요. 1번 2번 3번 다 포함 입니다. 아무 이상은 없지만, 병원을 또 가야 한다면 어느과를 가야 될까요?
어머님 상황에 상심이 크실 것 같습니다. 치료를 받으신 지 7년이 넘었지만, 여러 가지 복합적인 전신 증상으로 힘들어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단순히 특정 장기의 문제라기보다는, 호르몬 변화, 자율신경계 불균형, 정서적 요인 등이 함께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 기초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내시경, CT, 혈액검사 등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심리적·정신적 요인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치료 후에는 신체적 변화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정신과)에서는 단순한 심리상담을 넘어 약물치료, 자율신경 안정 치료, 불면 치료 등 정밀한 의학적 개입이 가능합니다.
암 경험자에게서는 우울·불안이 반드시 ‘마음의 문제’만은 아니라 실제로 뇌와 호르몬에도 영향을 주는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영역이라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2. 다양한 과에 대한 의뢰와 조정을 담당할 담당 의사선생님인 ‘주치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여러 과를 전전하다 보면 진단이 지연되거나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정의학과나 암 생존자 클리닉을 통해 주치의를 정하고 전반적인 증상 관찰과 진료과 연결을 조정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실질적인 진료 권고 순서
어머님께서 치료를 받으셨던 병원에 가정의학과 또는 암 생존자 클리닉이 있다면 그곳에서 진료를 시작하고 정신건강의학과 평가를 병행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머님께서 하루빨리 증상이 호전되시기를 바라며 질문자분도 너무 걱정하시기보다는 차근차근 함께 해결해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더불어, 루닛케어는 암 환자와 가족분들의 여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