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께서 위암3분의2 절제술후 출혈과 패혈증/ 수술부위가 터지시고 응급수술로 위 전체절제수술 하셨습니다. 수술중에 혈압도떨어지시고 출혈을 많이하셔서 절제된 위와 장을 이어주는 수술을 못하신상태이고 수술후에 중환자실 일주일 있으셨고 회복을위해 열심히 걸으시고 몸속에있는 고름을 빼내시며 입원치료중이십니다. 한달정도 되셨는데 맘도 몸도 너무 약해지셨습니다. 전원은 못할상태이신건지.. 이런상태이면 대략 어느정도 생각해야할지ㅜㅜ 고름은 색도 연해졌고 아직조금씩은 나오고있습니다. 혈압도 염증수치도 좋아지셨다고했습니다. 아빠께 전문적으로 좀더 힘나게 이야기해드리고싶고 제가 의사님께 아빠상태를 여쭤본다해도 어떻게 어떤식으로 여쭤봐야할지 어렵습니다 어찌물아보는게 도움이될까요??..좋아지고있는지 어떤상태인지 자료도 부탁드리고싶은데 어떤걸 어케봐야할까요..? 처음이라 너무 피곤한질문을 드린것같아 죄송합니다 귀한답변 미리 감사합니다 부탁드립니다ㅠㅠ
아버님과 가족분들께서 겪고 계신 어려움과 마음의 무게가 얼마나 크실지 감히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환자분과 보호자분 모두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 과정이라 걱정이 크실 것 같아요. 지금은 매우 어렵고 불안한 시기이지만, 의료진과 소통하며 하나하나 회복의 징후를 확인하고 응원해드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버님의 현재 상태 이해하기
아버님께서는 처음 으로 3분의 2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으신 후, 안타깝게도 출혈과 이라는 큰 어려움을 겪으셨고, 이로 인해 수술 부위가 터지는 상황까지 발생하여 응급으로 위 전체를 절제하는 큰 수술을 다시 받으셨습니다. 이런 과정은 환자분께 엄청난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줍니다. 더욱이 아버님처럼 큰 수술과 심각한 합병증을 겪으신 경우, 회복에는 일반적인 위암 수술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염증을 먼저 가라앉히고 전신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름의 색이 옅어지고 양이 줄어들고, 혈압과 염증 수치가 호전되었다는 점은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중요한 회복 단계에 있으니,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원과 관련하여
아버님처럼 중대한 수술과 합병증을 겪고 회복 중이실 때는, 현재 치료받고 계신 병원에서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전원은 환자의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현재 병원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특수한 치료가 필요하거나, 지리적인 문제 등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신중하게 고려합니다. 지금처럼 집중 치료와 관찰이 필요한 시기에는 전원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전원에 대해 꼭 논의하고 싶으시다면, 먼저 현재 담당 의사선생님과 아버님의 상태에 대해 충분히 상의하시고, 전원이 과연 아버님께 도움이 될지, 가능하다면 어떤 조건에서 가능한지 등을 여쭤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의료진에게 어떻게 질문해야 할까요?
담당 의사선생님과의 면담 시 아래와 같은 질문을 참고하셔서 준비하시면, 아버님의 현재 상태와 앞으로의 치료 방향을 조금 더 명확히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아빠 상태가 지금 어떤 단계인가요?
수술 후 합병증(출혈, 감염, 패혈증 등)은 어느 정도로 안정되었나요?
고름(농양)은 완전히 없어질 가능성이 있나요? 계속 나오는 게 정상인가요?
혈압, 염증 수치가 좋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 수치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쉽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이전 검사와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좋아졌거나 주의해야 할 부분인가요?
지금은 왜 장을 이어주지 못한 상태인가요? 언제쯤 장을 연결하는 수술을 받을 수 있을까요? 어떤 조건이 충족되면 고려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어떤 치료나 수술 계획이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아빠 상태가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회복을 위해 보호자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퇴원이나 요양병원으로 전원이 가능한 상태일까요?
퇴원까지 대략 어느 정도 기간을 예상하시는지, 퇴원 후에는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할까요?
질문자님께서 느끼시는 막막함과 어려움은 당연한 것입니다. 지금 이 길은 결코 쉽지 않지만, 아버님께서 한 걸음씩 회복해 가는 모습을 함께 지켜보며 응원해주시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힘이 될것입니다. 의료진에게 들은 긍정적인 변화들 ― 예를 들어 "염증 수치가 좋아지고 있어요", "고름 색이 연해졌어요" ― 를 아버님께도 자주 알려드리며, "아빠 정말 잘 하고 계세요", "이만큼 회복하신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해요" 같은 따뜻한 말로 마음을 북돋아드리면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는 버겁고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지금처럼 성실하게 회복을 향해 나아가고 계시니,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고 꼭 함께 이겨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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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