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가 69세 폐선암4기(늑막전이)로 지오트립1년복용 2주전진료때 씨티상 내성인건 같다고 당일 항암주사맞게 하셨고( 페메드에스. 네오플라틴), 남은 지오트립(한달치)은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지오트립때도 심하던 구내염과 설사가 극도로 심해지셨고, 혀.입천장까지 다 허옇게 곪고 편도도 침을 삼킬수 없을만큼 고통스러워 합니다.. 항암때 들은 설명은 38도 넘으면 본원응급실와야하는데 잘안받아줄거라고 하는데.. 어제는 열이 39도가까이 올라서 동네병원에서 약받아먹고 해열재 먹고 열은 잡혔습니다. Q열이잡히면 응급실안가도 되는건가요. 기준을 모르겠습니다.. Q지오트립내성시 그다음 약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추가변이발견 안될시 세포독성항암만 남은건가요.? Q그리고 지금의 열나고 아픈상황이 부작용인가요 부작용이 심할때는 항암의 약이나 양.등의 변화를 줄수도 있나요..
폐선 4기로 치료 과정 중 발생한 내성 의심 상황과 항암화학치료 이후 발생한 고열과 과 설사로 많이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루닛케어가 궁금한 점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질문 1) 내성 시 다음에 사용할 수 있는 약제
지오트립(Afatinib)은 EGFR 유전자 변이가 있는 폐선암 환자에게 사용되는 2세대 표적치료제입니다. 지오트립 복용 중 내성이 발생했다는 것은 암세포가 약제에 반응하지 않고 다시 성장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지오트립에 대한 내성이 나타나면 다음 치료법은 환자분의 암세포가 어떤 특성을 가지는지에 따라 다음과 같이 맞춤형으로 결정됩니다.
EGFR T790M 변이 확인 후 (Osimertinib) 투여
지오트립과 같은 표적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EGFR T790M이라는 새로운 유전자 변이의 발생입니다. 혈액 검사(액체 )나 조직 검사를 통해 T790M 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T790M 변이가 확인되면 3세대 표적치료제에 해당하는 EGFR-TKI인 오시머티닙(Osimertinib, 상품명: )이 표준 치료제로 권고됩니다. 오시머티닙은 T790M 변이를 표적으로 하여 높은 치료 효과를 보입니다.
세포독성 (현재 투여 중인 페메드에스 + 네오플라틴)
T790M 변이가 없거나, 오시머티닙에도 내성이 생긴 경우, 또는 환자분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맞으신 페메드에스(Pemetrexed, 상품명: )와 네오플라틴(Cisplatin 또는 Carboplatin) 조합은 폐선암에 흔히 사용되는 표준 1차 또는 2차 화학요법 중 하나입니다.
면역항암제
최근 치료에서 면역항암제는 매우 중요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돕는 약물입니다. 암세포의 PD-L1 발현 여부를 확인하여 면역항암제 단독 요법 또는 화학요법과의 병용 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주요 면역항암제로는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상품명: ), (Atezolizumab, 상품명: 티쎈트릭), (Durvalumab, 상품명: ), (Nivolumab, 상품명: ) 등이 있습니다.
소개드린 치료 약제들은 환자분의 상태와 검사 결과에 따라 담당 의사 선생님의 종합적인 판단에 따라 선택이 됩니다. 따라서 이후 치료 방법에 대한 방향은 환자분의 상태를 가장 잘 아는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만약 치료 약제들이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임상시험의 참여도 가능한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질문 2) 현재의 열나고 아픈 상황이 인가요?
현재 겪고 계신 과 구내염, 설사와 같은 증상은 항암화학요법의 대표적인 부작용입니다. 특히 는 빠르게 분열하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세포, 구강 및 장 세포 등 정상적으로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발열:
중 발열은 특히 주의해야 할 부작용입니다. 이는 골수 기능 억제로 인해 백혈구 중 세균 감염에 대한 방어 역할을 하는 호중구(Neutrophil)가 감소하여 발생하는 '호중구 감소성 발열'일 수 있습니다.
백혈구수(호중구수)는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한 후 1~2주에 시작하여 2~3주에 최저로 떨어지게 되며, 이후 3~4주에 정상으로 회복이 되는데, 백혈구수가 감소된 동안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게 되므로 항암화학요법 후에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주의하여야 합니다.
대처
38도 이상의 발열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잘 안 받아줄 것"이라는 설명은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항암치료 중 발열은 응급 상황이므로, 반드시 본원 응급실로 내원하시거나, 방문 전 병원에 연락하여 항암치료 중임을 명확히 설명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응급실 의료진에게 항암치료 중임을 강조하고, 호중구 수치 확인을 요청하십시오. 동네 병원에서 해열제를 받아 열이 잡혔다 하더라도, 원인 파악과 추가적인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반드시 항암치료를 받은 병원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구내염 및 설사:
지오트립 복용 중에도 구내염과 설사가 심하셨다고 하셨는데, 항암화학요법은 점막 손상을 유발하여 이 부작용들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구내염: 입안 점막의 염증으로, 심하면 식사가 어렵고 을 유발합니다.
관리법: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 섭취, 뜨겁거나 매운 음식 피하기, 구강 청결 유지(자극 없는 가글 사용), 통증 완화를 위한 사용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과 상의하여 구내염 완화에 도움이 되는 약제(예: 진통제, 구강 청결제, 국소 등)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설사: 장 점막 세포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심하면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관리법:
충분한 수분 섭취,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설사약 복용(의료진 지시 하에), 전해질 보충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과 상의하여 (예: 로페라미드) 등을 처방받아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질문 3) 그리고 부작용이 심할 때 치료에 변화를 줄 수 있나요?
부작용이 심할 때는 환자분의 안전과 삶의 질을 위해 항암 약물의 종류, 용량, 또는 투여 간격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이는 항암치료의 성공적인 지속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다음과 같이 시도할 수 있습니다.
용량 조절: 현재 투여 중인 항암제의 용량을 줄여 부작용의 강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투여 연기: 부작용이 너무 심하거나 몸이 회복되지 않은 경우, 다음 항암치료 일정을 며칠 또는 몇 주 연기하여 환자분의 몸이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줄 수 있습니다.
약물 변경: 특정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너무 심하여 조절이 어렵거나, 환자분에게 더 적합한 다른 약제가 있다면 변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보조 치료: 부작용 완화를 위한 약물(예: / 완화제, 지사제, 진통제, 호중구 감소증 개선을 위한 백혈구 촉진제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환자분의 불편함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겪고 계신 모든 부작용과 불편함을 담당 의료진에게 정확하고 자세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의료진은 환자분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나갈 것입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더불어, 루닛케어는 암 환자와 가족분들의 여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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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