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갑상선 역형성 진단 후 목관과 콧줄을 통해 유동식을 먹으면서 (키투르다 2차 + )를 병행하고 계신 상황 속에서 재활 치료의 가능성과 치료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지금의 시간들이 얼마나 고되고 불안하실지 그 마음에 깊이 공감합니다.
1. 재활치료, 지금 상태에서도 조심스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에서도 현재의 체력과 항암 치료 반응을 바탕으로 조심스럽게 재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아래와 같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가래 배출과 예방: 눕는 자세만 지속되면 폐에 분비물이 쌓여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작은 체위 변경이나 부드러운 수동운동, 기침 유도만으로도 호흡을 돕고 가래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근육과 몸 기능 유지: 일주일에 1~2번 정도라도 시작할 수 있는 재활은 오랜 와상 상태에서 생길 수 있는 근육 약화와 관절 굳음을 예방하고, 앞으로 조금씩 움직이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줍니다.
다만, 항암 치료를 병행하고 계시기 때문에 재활 치료가 몸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먼저, 환자의 전신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면역 상태(예: 백혈구, 호중구 수치), 피로감 정도, 혈압·심박수·호흡수 같은 활력징후가 안정되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재활 의학과 전문의나 물리치료사와 협진이 가능한지 확인해 다학제적인 치료 접근이 가능한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처음에는 침상 내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예: 관절운동, 호흡운동 등)부터 시작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야 합니다. 이러한 점들을 주치의 선생님과 충분히 상의한 후 재활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2. 갑상선 역형성암(Anaplastic Thyroid Cancer)의 – 가능한 치료 전략
역형성 은 이 매우 빠르고 공격적인 암으로 잘 알려져 있어 많은 환자분들이 치료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합니다.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예전보다 치료 선택지가 훨씬 다양해졌습니다. 특히 유전자 분석을 통해 암의 특성을 파악하면 환자에게 더 잘 맞는 정밀 치료를 선택할 수 있는 길도 열리고 있습니다.
현재 환자분께서 (펨브롤리주맙)와 렌비마(렌바티닙)를 함께 사용하고 계신 점으로 보아 이미 BRAF 유전자 검사 등 필요한 검사가 시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치료 조합은 최근 연구들에서 면역항암제(키트루다)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면역체계를 도와주고 혈관생성억제제(렌비마)가 암세포에 필요한 혈관 생성을 막는 방식으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신 치료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차 치료 (처음시작하는 치료) : 유전자 변이 유무, 병의 진행 속도, 전신 건강 상태 등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대표적인 치료 옵션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BRAF V600E 변이가 있는경우 (양성) : (Dabrafenib) + (Trametinib)
이 조합은 BRAF와 MEK 경로를 동시에 억제하여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표적치료제 조합으로, 변이 양성 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인 1차 치료로 권고됩니다. - BRAF 변이가 없거나 불확실한 경우 (음성) : 렌바티닙(Lenvatinib)+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현재 환자분께서 복용 중인 약물 조합인, 렌바티닙은 암세포의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펨브롤리주맙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면역항암제입니다. 이 치료는 비교적 최근에 역형성암에서 치료 반응을 기대할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세포독성 사용 가능성
과거에는 (Doxorubicin)이나 , 과 같은 세포독성 항암제가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는 나 면역치료가 우선 고려되지만 경우에 따라 이러한 약제를 병용하거나 대체 약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차 치료 이후 (현재 치료가 효과 없거나 병이 진행될 때) : 추가 치료 전략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사용하지 않았던 다른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
- 유전자 검사를 다시 해서 새롭게 발견된 변이에 맞는 약 사용 (예: RET, NTRK 등)
- 세포독성 항암제를 다시 사용하거나 다른 조합으로 시도
- 임상시험 참여: 새로운 치료 접근이 필요한 경우 유용한 선택입니다.
이와 같은 치료 방법 선택은 환자분의 현재 상태, 여부, 치료 반응, 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담당 의사선생님과 함께 결정해야 합니다.
3. 새로운 항암 방법 및 임상시험 참여
기존 치료 외에도 새로운 항암제나 약물 조합이 계속 연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면역치료와 표적치료를 함께 쓰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Nivolumab), (Atezolizumab) 등
- 표적치료제: 다브라페닙(Dabrafenib), 트라메티닙(Trametinib), 라로트렉티닙(Larotrectinib), 셀퍼카티닙(Selpercatinib) 등
- 이 외에도 다양한 약물 조합이 연구 중이며, 유전자 변이(BRAF, RET, NTRK 등) 유무에 따라 사용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임상시험 정보,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많은 임상시험이 아직은 해외 병원(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시험 번호나 등록 정보를 바로 활용하시기엔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일부 대형 병원 및 기관에서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참여 가능 여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한국임상시험참여포털
→ 보건복지부 산하 공식 포털로, 국내 병원에서 현재 모집 중인 암 관련 임상시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검색창에 "역형성 갑상선암" 또는 "갑상선암"으로 검색하시면 관련 시험이 나타납니다. - 병원 담당 선생님께 “현재 참여 가능한 국내 임상시험이 있는지” 문의해 보시고,
필요 시 다른 병원으로의 의뢰 또는 세컨드 오피니언도 고려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임상시험은 환자의 , 유전자 상태, 현재 치료 이력에 따라 참여 가능 여부가 다르므로,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4. 영양과 마음의 힘도 치료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금처럼 유동식을 드시는 상태에서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몸의 회복을 돕고 면역력을 지키기 위한 영양이 필요합니다. 특히 단백질, 칼로리, 미량영양소, 수분과 전해질 균형이 잘 유지되어야 몸이 항암치료를 견딜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진료 중이신 병원에 임상영양사 선생님과 영양 상담을 요청하실 수 있으니, 꼭 도움을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지만,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부작용 관리 방법을 함께 찾아나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루닛케어는 암 환자와 가족분들의 여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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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문헌
Thyroid Cancer.com 홈페이지 – Anaplastic Thyroid Cancer Overview
2021 American Thyroid Association Guidelines for Management of Patients with Anaplastic Thyroid Cancer
NCI 홈페이지 : Anaplastic Thyroid 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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