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방암4기로 티루캡 복용 2달째인 환자입니다. 제가 류마티스도 앓고있는데 피검사상 지난달 기준 다른수치는 다좋아졌는데 염증수치만 올라갔어요. 티루캡은 면연력억제를 많이하는 약재가 아니라고 들었는데 류마티스땜에 염증수치가 올라갔을까요? 또 티루캡 먹기 시작하면서 류마티스 관리가 안되는지 관절부위가 다시 염증찬거처럼 붓고 움직이기 힘들거든요(암진단후 류마약을 아주 약하게 쓰고있었습니다.) 평소 매일 스테로이드 반알씩먹었는데 한알로 늘릴꺼같은데 스테로이드가 암치료에 방해가 될까요?
안녕하세요. 치료를 위해 경구 를 복용하시면서 동시에 류마티스 관절염까지 관리하고 계신 점에 먼저 깊은 응원의 말씀을 드립니다. 궁금해하신 염증 수치 증가와 치료 중 스테로이드 용량 조절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 염증 수치 상승 - 티루캡 때문인가요, 류마티스 때문인가요?
티루캡(Tirucap)은 일반적으로 면역을 강하게 억제하는 항암제는 아니기 때문에 이 약 자체가 직접적으로 염증 수치를 높였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물론 항암제는 사람마다 반응이 다를 수 있어 일부 환자에게는 면역계의 균형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나타나고 있는 염증 수치 상승, 관절의 붓기와 은 전반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이 다시 활성화된 상태로 보이는 양상입니다. 특히 암 진단 후 류마티스 약을 줄이셨다고 하니 그 영향으로 조절이 어려워졌을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질환이기 때문에 꾸준한 조절이 중단되면 짧은 시간 안에 다시 활성화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염증 수치(CRP, ESR 등)가 급격히 오르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반드시 류마티스 전문의와 상의하셔서 현재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다시 조율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암 치료 중에도 염증 반응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전신 컨디션 유지에 매우 중요하므로 필요한 경우 스테로이드나 항류마티스 약제를 조심스럽게 조절해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스테로이드 용량을 늘려도 될까요? 암 치료에 방해되지 않을까요?
현재처럼 관절 통증과 염증이 심할 때는 스테로이드를 일시적으로 조절하여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염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약물이기 때문에 급성 악화 시 단기적으로 용량을 늘리는 것은 흔히 고려되는 치료 방법입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는 면역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항암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항암제를 사용 중인 경우에는 그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보고가 일부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복용 중이신 티루캡은 면역항암제 계열이 아니며 스테로이드의 일시적인 조절이 항암 효과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처럼 증상이 뚜렷할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용량을 단기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는 암 치료에 방해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내과와 류마티스내과가 함께 협의하여 결정하는 것입니다. 두 질환의 균형 있는 치료를 위해서는 각각의 치료 효과와 을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담당 의사 선생님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용량 조절 여부를 결정하시길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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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