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수술 후 장루 장치를 6개월간 갖고있게 되었어요.. 가장이라서 일상생활도 사회생활도 모두 해야하는데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됩니다. 장루를 갖고 생활할 때 주의할 점 있을까요?
관리에 직장생활까지 하셔야 해서 신경이 많이 쓰이실 것 같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장루는 회장루와 결장루 두 종류가 있습니다. 회장루는 회장으로 만든 장루로, 수분 흡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하루 500~1,000cc 정도의 묽은 변이 만들어집니다. 변에는 소화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장루 주변 피부에 자극을 주기도 합니다. 반면에, 결장루는 결장의 일부를 복부 바깥으로 끌어와 만든 것으로, 일반적으로 회장루보다 배설물이 되직하고 양이 더 많습니다. 환자분께서 남겨주신 질문만으로는 전반적인 상태와 가지고 계신 장루의 형태를 파악하기 어려워, 일반적인 관리 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드리겠습니다.
· 신체활동: 수술 이후의 적절한 활동은 신체 회복에 도움이 되지만 장시간 서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경우 장루 주위로 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후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있는 자세를 피하고, 처음 6~8주 동안은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식품: 배 속에서 만들어지는 가스로 인해 소리나 냄새로 불편하고 당혹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때, 장루 위에 손을 얹고 허리를 약간 구부리면 소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계란, 양배추, 치즈, 오이, 양파, 마늘, 유제품 등이 냄새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음식의 섭취를 줄이거나 특수 탈취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회장루는 대변으로 수분 손실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하루 6~8잔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탈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피부 손상: 회장루나 횡행 결장루를 갖고 있으면 대변이 묽고 소화효소가 포함되어있어, 피부가 손상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때, 주변의 피부를 깨끗하게 닦아내고, 장루판을 장루에 맞게 잘라 부착하며, 가지고 계신 피부 보호 제품을 뿌려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장루판이나 필름에 피부 과민 반응을 보여 빨갛게 되거나 가려움증이 생긴 경우, 치료를 받았던 병원의 장루 전문 간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서 다른 제품으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장 은 모세혈관이 많아 자극을 주면 쉽게 출혈이 일어나지만, 거즈로 살짝 눌러주면 금방 지혈됩니다. 하지만, 지혈되지 않는 과다한 출혈이 있다거나, 2~3시간 이상 지속되는 복통이 있을 때, 심한 피부 자극이 있을 때, 대변 누출이 있거나, 장루의 모양과 색깔 변화가 있을 때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즉각적인 조치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큰 어려움 없이 장루 관리 잘 하실수 있기를 저희도 바라겠습니다. 앞으로도 궁금한 내용이 생기시면 언제든지 루닛케어에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