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쪽으로 질문을 드려야 맞는건지 유방암 쪽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일단 이쪽에 질문 올립니다. 저는 일단 유방암(종양 크기로만 보면 1기) 를 판정받았습니다. 본격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 큰 병원에서 사전 검사를 몇 가지 했습니다. 엊그제는 흉부엑스레이를 찍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병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폐가 찌그러졌다는 얘길 하더군요. 원인을 물으니 감기에 걸렸다거나, 코로나, 폐결핵같은 질병을 앓다가 나으면 저런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자세히는 모르는 거 같더라구요. 같은 병원 다른 층에 호흡기내과가 있는데 거기서 다시 검사를 해보라고 했습니다. 유방암 치료를 위해 검사를 했는데 뜬금없이 폐가 찌그러졌다고 하니 좀 많이 당황스럽네요. 이건 노파심에 드리는 질문인데, 혹시 유방암 세포가 폐쪽으로 전이가 돼서 엑스레이상으로 폐가 찌그러진 것처럼 나올 가능성이 있는지, 실제로 그런 사례가 있나요? 유방암 때문이 아니라 폐 자체의 문제라면 어떤 것 때문에 폐가 찌그러지는 증상이 유발되는지 궁금합니다. 숨쉬는 데 불편하거나, 각혈을 한다거나, 여타 다른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했던 적은 전혀 없었습니다.
진단과 흉부 방사선촬영(엑스레이) 소견으로 불안과 걱정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질문자분께 저희 루닛케어에서 제공하는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되기를 바랍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흉부 방사선 촬영에서의 이상소견은 무기폐에 의한 폐의 일부가 찌그러짐 또는 과거 호흡기질환(, 결핵 등)으로 인한 염증이나 상처로 흉터 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무기폐는 폐의 일부가 팽창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쭈그러든 허탈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수술 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렴이나 기관지염과 같이 분비물이 많이 생겨 기관지를 좁게하는 경우에도 발생합니다. 또한 폐렴, 결핵 등 과거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염증이나 상처로 폐에 앓았던 흔적이 보일 수 있습니다. 이 기관지를 막아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및 치료 전 시행하는 흉부 방사선 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와 같은 검사는 환자의 전신상태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평가입니다. 이를 통해 수술 및 이후 합병증의 발생 위험성을 예측하고 대비합니다. 현재 진단 후 많은 부분에 걱정이 되시겠지만, 우선 수술 전 폐 이상소견에 대한 원인을 알아내고 적절한 처치를 하는 것이 수술과 수술 후 합병증 예방을 위해 중요하므로 이에 대해 호흡기내과 선생님과 상담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더불어, (CT), 자기공명영상(MRI), 전신 뼈 스캔(bone scan) 등을 통해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을 하고 있으므로, 일 가능성에 대해 먼저 많은 걱정을 하시기 보다는 담당 의사선생님의 치료 계획을 믿고 따르시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질문자분의 자세한 상황을 모두 알지 못해 명확한 답변을 드리지는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을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출처 및 참고문헌<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