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2022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만 29,180명이 새롭게 진단받았습니다. 가장 흔한 암이지만, 다행히도 생존율은 다른 암종에 비해 높은 편인데요. 소위 ‘착한 암’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갑상선암, 과연 착하기만 한 암일까요?
높은 생존율의 갑상선암, 과연 착한 암일까
흔히 암의 예후를 말할 때 5년 생존율이라는 단어로 설명합니다. 정확히는 ‘5년 상대생존율’이라는 용어이며, 이는 ‘암이 없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암 환자가 암을 진단받은 후 5년이 지나도 생존해 있을 확률’을 말합니다. 이렇게 진단 후 5년이 지나서 암이 보이지 않고, 재발하지 않으면 흔히들 ‘암이 완치되었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국가암등록통
갑상선암의 종류와 단계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진다
모든 갑상선암이 예후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갑상선암은 세포의 형태와 증식 속도에 따라 '갑상선 분화암' 과 '갑상선 미분화암'(또는 역형성암)으로 나눕니다. 우리나라 갑상선암의 대부분(10명 중 9명가량)을 차지하는 ‘갑상선 분화암’은 암의 진행 속도가 느리고, 주변 림프절에 전이가 있다고 할지라도 치료 성적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갑상선 분화암이더라
갑상선호르몬 복용에 따른 삶의 변화
기본적으로 갑상선암은 암이 발생한 갑상선 절반 혹은 전체를 다 제거하는 것이 치료 방법입니다.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서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생명 유지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하게 되면 몸에서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낼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후에는 우리 몸의 생명 활동에 필요한 갑상선호르
디스트레스, 갑상선암 환자도 암에 대한 걱정은 같다
갑상선암 환자는 갑상선암을 진단받은 이후, 정서적인 변화를 경험합니다. 아무리 ‘착한 암’이라고 불리는 갑상선암이지만, 다른 암 환자와 마찬가지로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암'이라는 질병에 대한 걱정과 위험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사소한 몸의 이상 상태에 대해서도 암의 진행이나 재발을 걱정하게 되죠. 이렇듯 암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안과 우울 증상을 '디스
암 극복 후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기
갑상선암을 진단받은 환자와 가족은 암 진단 이후 다양한 어려움들과 도전을 마주하게 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도중만이 아니라 치료를 마친 이후에도 갑상성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암 재발과 암이나 치료로 인한 부작용들을 관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갑상선암 환자의 신체적, 정서적 관리가 필요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겠습니다. 또한 직장이나 학업, 육